가수 미나가 17살 연하 남편 류필립에게 억 단위 돈을 빌려줬지만 주식과 코인으로 전부 잃었다고 고백했습니다.
2024년 10월 2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 7회에는 가수 미나, 류필립 부부와 안무가 배윤정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정환, 홍현희는 류필립, 미나 부부 집을 찾아 이야기를 나눴는데, 특히 이들 부부는 예민할 수 있는 수입과 관련한 질문에도 솔직한 답변을 내놓아 시선을 끌었습니다.
숏폼 월 수입 1000만원
현재 미나는 숏폼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정말 많이 벌 땐 얼마 버냐"고 묻자 "한 달에 숏폼으로만 1,000만 원"이라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이에 류필립은 일각에서 “미나 씨 등에 빨대 꽂고 산다고 생각한다”는 루머를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미나는 처음 숏폼을 시작한 계기가 남편 류필립의 제안이었다면서 “광고 들어오는 거, 총괄을 전부 다 류필립이 관리한다. 빨대 꽂고 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나는 "이제는 제가 관리해야 할 거다. 자꾸 수입이 생기면 투자를 해서"라며 "주식이랑 코인으로 돈을 날렸는데, 빌려준 돈이 억대다. 주식이랑 이런 것도 다 제 돈으로 했다"고 폭로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용서 받지 못할 거 같아서 무릎 꿇었다"
더 구체적으로 미나는 “월 300만 원으로 책정해서 줬는데 그걸 다 날려서, 월급은 더 올려줬는데 여전히 빌려준 돈이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류필립은 “더는 투자를 하지 않겠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럼에도 류필립은“연하남은 공감할 수 있을 거다. 미나 씨한테 받은 게 많다 보니까 갚아야 하는 게 많다는 트라우마가 있다. 저는 살면서 용돈도 받아 본 적 없을 정도로 독립적으로 살아 왔다”라면서 “투자로 성공해서 돈을 주고 싶다. 미나한테 갚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이번에 돈 잃었을 때 눈물을 흘렸다. 용서 받지 못할 거 같아서 무릎을 꿇었다”라고 말했습니다.
17살 연상연하 부부
한편 1972년생 현재 나이 52세인 가수 미나(심민아)는 2018년 17살 연하의 그룹 소리얼의 멤버 류필립과 결혼했습니다.
처음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 뒤 류필립이 의경으로 입대해 복무하게 됐는데, 2017년 5월 17일 류필립의 제대 이후 두 사람은 2018년 초 혼인신고를 먼저 치르고 법적 부부가 됐으며, 서울 대치동 그랜드힐컨벤션에서 2018년 7월 7일 화촉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17살 차이라는 점 때문에 유독 나이와 관련한 심각한 수위의 악플에 시달려왔는데, 2019년 11월 8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 출연 당시 류필립은 "결혼 전 정말 많이 봤던 댓글 중에 한 50%가 '니가 미나랑 결혼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였다"라며 속상했던 마음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류필립은 "좀 억울했던 것이 차라리 빨리 결혼할 걸 그랬다. 결혼 전에 군대를 가는 바람에 더 오랜 시간 악플에 시달렸다. 어차피 하는 결혼 당당하게 빨리할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악플 많이 줄었다"
최근 이들 부부는 유튜브와 틱톡 등 SNS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이런 노력 때문인지 최근 악플이 많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미나는 "그래도 옛날에는 악플이 90%가 넘었는데 지금은 20~30% 정도인 것 같다"고 말했으며 류필립은 "그래도 미나 씨를 응원하는 댓글들도 많이 올라온다"면서 "정말 많이 개선됐다. 저희가 처음에 연애할 때만 해도 악플이 몇만 개씩 달렸다. 많이 좋아졌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솔직히 미나 보면 50대인게 안믿김", "자기 관리 최강자", "부부가 둘 다 멋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걸 증명함", "악플러들도 참 할 짓 없다", "건강한 부부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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