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일본 국가대표 쿠보 다케후사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다.
뮌헨 소식통 ‘FCB 인사이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하여 “쿠보가 유럽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뮌헨 역시 이 선수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뮌헨 외에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가 윙어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 윙어다.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함께 뛰어 절친한 사이로 국내 팬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다. 마요르카, 헤타페, 비야레알 등에서 지내다가 2022-23시즌부터 소시에다드에서 완벽하게 정착했다. 데뷔 시즌 모든 대회 9골 9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준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리그 7골 4도움으로 준수한 성적표를 남겼다.
쿠보는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아직 2001년생으로 나이가 20대 초반이고,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기에 발전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들이 많다. 선수의 나이, 기량, 최근 활약도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선수의 시장 가치를 책정하는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쿠보의 시장 가치는 5,000만 유로(750억)다. 손흥민, 김민재(4,500만 유로, 660억)보다 높은 수치다.
당연히 이적료도 높다. 매체는 이어서 “그러나 6,000만 유로(880억)의 높은 바이아웃 조항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물론 진지한 제안을 한다면 소시에다드는 쿠보를 남기기 어려울 것이다”라며 이적료를 언급했고, “뮌헨은 윙어의 잠재적인 이탈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쿠보를 미래 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이미 득점력은 완성이 돼있다. 월드클래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 버티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6골로 폭격했고, 이번 시즌도 모든 대회 17골로 득점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쿠보를 영입하는 이유가 득점력을 위한 것은 아닐 거라 판단된다. 매체가 언급한 대로 기존 윙어 이탈 대비다.
최근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뮌헨은 킹슬리 코망, 세르쥬 그나브리, 르로이 사네 중 한 명과 이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사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뮌헨은 윙어진 이탈에 대비해 쿠보에 관심을 갖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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