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명3김' 동정은?…김두관 "법치 부정할 순 없다"

민주당 '비명3김' 동정은?…김두관 "법치 부정할 순 없다"

프레시안 2024-11-17 20:38:13 신고

3줄요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음에 따라, 이 판결이 확정되면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지게 됐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 내 '3김'으로 불리는 전현직 광역단체장 3인방(김동연·김두관·김경수), '3총'으로 불리는 전직 국무총리 3인방(김부겸·이낙연·정세균)의 동정에 관심을 기울이는 시선도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연일 이 대표와 당 지도부와 공명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김 지사는 판결 당일인 지난 15일 "사법부 판단, 매우 유감스럽다"며 "대한민국에 법의 상식과 공정이 남아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한 데 이어, 16일에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김 지사는 "늦은 가을 비 내리는 저녁, 나라의 앞날이 걱정"이라며 "시민들 열기가 뜨거웠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오는 18일 반도체 정책협약식, 적십사 특별회비 전달식과 싱가포르 부총리 접견을 제외하고는 다음주 내내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17일 SNS에 쓴 글에서 "87년 민주화 이후, 대선후보였던 정치인이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 받은 사례는 없었다"며 판결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메시지를 냈다.

김 전 지사는 다만 "그렇다고 법치주의를 부정할 수는 없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러나 국가는 법치만으로 작동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허위사실 유포라는 혐의에 대해 검찰이 2년을 구형하고, 1심 재판부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형량을 선고한 것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독일 유학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년 1월 비명계 낙선자 중심 원외모임 '초일회'가 김 전 지사를 초청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초일회는 12월 초에는 '3총' 중 하나인 김부겸 전 총리를 초청해 '미국 대선 평가와 한미관계 및 국제 정세 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계획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에 참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