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윌슨 오도베르의 복귀는 더욱 늦어질 전망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도베르가 16일 오른쪽 허벅지 근육 수술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도베르는 이제 언제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서 의료팀의 긴밀한 모니터링을 받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오도베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한 어린 윙어다. 2004년생으로 잠재력이 뛰어나고, 발전 가능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번리에서 준주전급 윙어로 활약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이번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어린 선수치고는 다소 높은 이적료(2,930만 유로, 430억)를 기록했기에 토트넘 팬들의 기대감은 컸다. 데뷔전이었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했고,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9월 중순 코벤트리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18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한 달 넘게 결장했고, 지난달 말 알크마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복귀했다. 교체 투입되어 2분을 소화한 오도베르는 다시 자취를 감췄다. 이후 토트넘이 치른 모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알크마르전 이후 “유일하게 빠진 사람은 오도베르였다. 이번 주 부상을 입었고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 정확히 같은 부상은 아니지만 같은 부위다”라고 말했었다. 심각한 부상인 듯하다. 그렇게 오도베르의 정확한 상태에 대해서 보도가 없는 상태였는데, 수술을 진행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오도베르는 이번 시즌 단 5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프리미어리그 162분, UEL 2분, EFL컵 18분으로 출전시간도 너무 적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이 나이가 들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장기적인 대체자로 오도베르를 포함하여 마이키 무어, 양민혁 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런데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만을 보면 손흥민 대체자로 불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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