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힘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사회복지 종사자 '아름다운 동행' 대전 달궜다

올 한해 지역 곳곳에서 봉사한 사회복지 종사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축제, '2024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과 대전사랑시민협의회가 주최하고, 중도일보 주관, 대전사랑의열매가 후원한 행복동행 힐링축제는 16일 대전 서구 흑석동 노루벌적십자생태원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아낌없이 봉사한 사회복지 종사자들과 가족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축제에는 사회복지 종사자와 가족은 물론 일반 시민 2000여 명이 참석해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청명한 가을 날씨 속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태적 가치를 지닌 노루벌은 축제 내내 참가자들의 웃음으로 가득했다.

개막식 이후 진행된 가족장기자랑에선 노래와 춤, 난타 공연 등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그동안 숨겨온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했다. 가족장기자랑과 함께 진행된 힐링콘서트에서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밴드와 가수들이 출동해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푸짐한 경품 추첨 또한 인기를 끌었다. 인생네컷 사진찍기와 종이비행기날리기 등 부스별로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생태 놀이터와 숲 체험시설은 안전한 관리 속에 아이들이 행복하게 뛰노는 시간을 가졌다.

일류 복지도시 대전을 기원하고, 나눔의 정신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도 빠지지 않았다.

참가자들이 직접 깍두기를 담그는 '사랑의 깍두기 담그기' 행사가 열렸는데, 이들의 담근 깍두기는 지역의 독거노인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대전사랑의열매도 사회복지공동모금 행사를 열어 기부자들에게 사랑의 열매 뱃지와 즉석 사진을 제공했다.

축제에는 김인식 대전사회서비스원 원장과 박경수 대전시민사랑협의회 회장,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등 주최·주관사 내빈을 비롯해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황경아 대전시의회 부의장, 장종태 국회의원, 서철모 서구청장, 조규식 서구의회 의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인식 원장은 "올 한해 지역의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하고 수고해주신 사회복지종사자분들과 가족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여러분들과 대전사회서비스원의 노력으로 사회서비스원 경영평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수 회장도 "오늘은 여러분들만을 위한 시간인 만큼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지역을 위해 곳곳에서 노력하고 계신 사회복지 종사자분들의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유영돈 사장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이번 행사에서 마음껏 풀고 가족들과 다정하게 즐기시고, 좋은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며 "창간 73주년을 맞은 중도일보도 대전사회서비스원과 함께 지역발전과 지역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