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464홈런 타자 '극찬' 이유 있구나…0-6→9-6 뒤집기 드라마 '주역'으로 우뚝, 존재감 증명 [타이베이 현장]

ML 464홈런 타자 '극찬' 이유 있구나…0-6→9-6 뒤집기 드라마 '주역'으로 우뚝, 존재감 증명 [타이베이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4-11-17 16:42:50 신고

3줄요약
대표팀 내야수 박성한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네 번째 경기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2타점 3루타를 쳐 결승타를 기록했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타이베이(대만), 박정현 기자) "유격수의 이름이 무엇인가. 그의 플레이를 좋아한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팀 내야수 박성한(SSG 랜더스)은 지난 16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네 번째 경기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팀의 9-6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결과를 만들어 냈다. 대표팀이 5-6으로 끌려갔던 8회말 1사 2,3루에서 구원 투수 디에고 카스티요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쳐 7-6 역전을 만들어냈다. 

대표팀 내야수 박성한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네 번째 경기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2타점 3루타를 쳐 결승타를 기록했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박성한의 적시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 대표팀은 이후 최원준의 1타점 2루타와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해 9-6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성한은 0-6으로 뒤처졌던 경기를 뒤집는 드라마 같은 승리를 이끈 주인공이 됐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 전 도미니카공화국의 프런트로 이번 대회에 나선 메이저리그 통산 464홈런 강타자 넬슨 크루즈는 박성한의 경계할 선수로 꼽았다. 크루즈는 "(한국은) 몇 경기를 봤는데, 정말 균형이 잘 잡혀 있는 팀이다. 유격수의 이름이 무엇인가. 그의 플레이를 좋아한다"라고 얘기했는데, 박성한이 곧바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한 방을 때려낸 것이다.

대표팀 내야수 박성한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네 번째 경기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2타점 3루타를 쳐 결승타를 기록했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이번 대회 박성한은 3경기 출전해 타율 0.455(11타수 5안타) 2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36을 기록하고 있다. 대회 개막전 대만전에서 결장했지만, 이후 쿠바전과 일본전 모두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다. 박성한이 하위타선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기에 대표팀 타선은 더욱 활력을 띄고 있다.

대표팀 내야수 박성한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네 번째 경기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2타점 3루타를 쳐 결승타를 기록했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경기 뒤 박성한은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 모두 뭉쳐서 역전했다. 중요한 순간 나한테 찬스가 왔고, 잘 살려서 짜릿한 승리한 것 같다"라며 "(타구가 날아갈 때) '해냈다' 싶었다. 딱 그 생각만 했다. 타구가 날아가는데, 속으로 '와 내가 이걸 해냈구나' 싶어 소름이 돋더라.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세리머니를 크게 하고 싶었다. 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기쁜 마음에 그런 세리머니가 나왔다"라고 얘기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세대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박성한 역시 세대교체를 이끌어야 할 젊은 내야수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4경기 타율 0.143(7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부침을 겪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그 설움을 씻어내듯 매 경기 공수주 모두에서 맹활약하며 보탬이 되고 있다.

대표팀 내야수 박성한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네 번째 경기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2타점 3루타를 쳐 결승타를 기록했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현재까지 조별리그 네 경기를 치른 대표팀은 18일 최종전 호주와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물오른 감각을 보이고 있는 박성한이 내야사령관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 올릴 가능성이 크다. 그는 대회 마지막까지 맹활약을 이어가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을까.

대표팀 내야수 박성한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네 번째 경기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2타점 3루타를 쳐 결승타를 기록했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사진=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