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홍명보(55)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또다시 절묘한 선수 기용을 통해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B조 선두(4승 1무·승점 13)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홍 감독의 적절한 선수 교체가 4연승의 원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홍명보호는 1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 시각)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올해 A매치 최종전인 팔레스타인전에서 A매치 5연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팔레스타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로 한국(22위)에 크게 뒤쳐져 있는 만큼 홍명보호는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세워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려 한다. 다만 경기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을 경우엔 홍 감독의 신들린 선수 교체 타이밍에 기대를 걸 계획이다.
홍 감독은 오만과 원정 2차전부터 14일 끝난 쿠웨이트와 원정 5차전까지 4연승 기간에 선수 교체를 통해 득점을 만들어냈다.
오만전에선 2-1로 앞서던 후반 44분 스트라이커 주민규(34)를 투입하며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그라운드를 밟은 주민규가 투입된 지 12분만에 쐐기골을 넣은 것이다. 요르단과 원정 3차전에선 후반 6분 그라운드로 내보낸 오현규(23)와 배준호(21)가 16분 후 2-0 리드를 만드는 골을 합작했다. 오현규는 이라크와 4차전(3-2 승) 때도 후반 14분 투입된 후 14분 뒤 득점을 뽑으며 한국의 2-1 리드를 이끌었다.
홍 감독은 쿠웨이트와 5차전(3-1 승)에선 2-1로 앞서던 후반 18분 배준호를 투입시켜 11분 뒤 3-1 쐐기골을 넣게 했다. 홍 감독의 선수 교체 타이밍이 빛난 순간들이다. 한국은 이번 3차 예선 때 총 11골을 넣었는데 그 중 4골은 홍 감독의 적절한 선수 교체가 시작점이 됐다.
한편 팔레스타인전에선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이 달성될 수 있다. 쿠웨이트와 5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개인 통산 50호골을 뽑으며 황선홍(56)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역대 남자 A매치 최다골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던 주장 손흥민(32)은 팔레스타인전에서 득점에 성공할 경우 단독 2위로 도약하게 된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