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 못 박았다, 300억 PSG 이적 없다…"토트넘 지속 동행 원한다" (독일 매체)

충격! 손흥민 못 박았다, 300억 PSG 이적 없다…"토트넘 지속 동행 원한다" (독일 매체)

엑스포츠뉴스 2024-11-17 13:29:44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그래도 토트넘이다.

손흥민 거취가 유럽축구 이적시장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한 가운데 저 멀리 독일에서 최고 유력 기자로 평가받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도 숟가락을 얹었다.

과거 김민재 거취와 관련해 여러차례 정확한 보도를 내놨던 그가 이번엔 손흥민을 얘기했다. 그의 확신은 토트넘 잔류다.

플레텐베르크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 관련 소식을 처음으로 꺼냈다.

그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머무를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거의 결정된 일"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연봉 180억원 수준에 4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올 초에 이 계약이 토트넘에 의해 일방적으로 1년 더 연기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만 일각에선 토트넘의 의지만 갖고 옵션 활성화가 되는 것은 아니며 손흥민도 동의해야 된다는 의견도 전한다.

어쨌든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2026년 6월까지 머무르는 것을 '1번 옵션'으로 고려하는 정황이 나왔다.



플레텐베르크도 "32세의 월드클래스 윙어도 토트넘에 남길 원한다"고 했다. 월드클래스 윙어는 손흥민을 말하는 것인데 독일 최고 유력기자가 손흥민에게 '월드클래스' 칭호를 달아준 것이 눈에 띈다.

사실 손흥민은 최근 들어 이강인 소속팀인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가능성에 휩싸였다.

내년 여름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다. 현실화된다면 이강인과 함께 뛰게 된다.

몇 달 전 불거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라리가 명문 구단 이적설처럼 얼마나 신뢰성이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손흥민과 토트넘의 현실을 비춰보면 PSG 만큼 여러 조건을 맞춰줄 수 있는 구단도 없을 거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영국 팀토크가 16일 이를 주장했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놀랍게도 손흥민과 그의 캠프에 1년 연장 옵션 이상의 장기 계약에 대해 논의할 의사가 없다고 통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며 "2025-2026시즌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경력을 끝내고 클럽 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손흥민을 PSG에 이적료 받고 팔 수 있다고 알렸다.



매체는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라면서 "프랑스 빅클럽인 PSG는 오랜 기간 손흥민을 지켜봤다. PSG는 이전에도 손흥민 영입을 위한 계획을 수립한 적이 있었다.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실패한다면 토트넘이 내년 여름 손흥민을 PSG에 판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 시즌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 확률이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이 보도는 시선을 모으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다음 시즌은 줌 더 두고봐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에 주어진 챔피언스리그 티켓은 4장이지만 잉글랜드 구단의 UEFA 클럽대항전 성적이 좋아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한 장 더 주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5위까지 챔피언스리그를 갈 수 있다는 점은 토트넘 입장에서 반갑다.

아울러 토트넘은 이번 시즌 참가하는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도 UEFA 규정에 따라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는 리버풀, 맨시티가 우승을 다투는 가운데 두 팀 밑에 있는 10여개 구단이 3~4위권을 다투고 있다.

PSG 이적은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현 계약을 1년 연장, 내년 6월까지인 만료 시점을 2026년 6월로 미루기 때문에 가능하다.



앞서 지난 14일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늘리는 옵션 조항 활성화에 나섰다"며 "손흥민은 최소한 (기존 계약보다) 한 시즌 더 토트넘과 동행한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현재 맺고 있는 손흥민과의 계약을 기간만 1년 늘릴 예정이다.

영국 언론은 이 옵션 조항 활성화에 대해, 토트넘이 내년 여름 손흥민을 이적료 받고 파는 그림까지 그리는 것으로 본다. 공짜로 보내진 않겠다는 뜻이다.

손흥민이 이미 지난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거액 러브콜을 뿌리쳤던 것으로 알려진 점에서도 토트넘은 내년 여름 손흥민 유료 이적을 고려할 만하다.

지난해 사우디 구단이 손흥민에 러브콜을 보냈다는 것은 이적료도 토트넘에 줄 의사가 있다는 의사 표명과 같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PSG는 프랑스 수도 파리를 연고로 하고 있고, 토트넘보다 세계적인 팬덤이 더 크다는 점에서 사우디보다는 훨씬 매력적인 카드로 불린다.



손흥민의 연봉도 지금 180억원에서 더 오를 수 있다. 200억원대 돌파, 300억원대 진입도 가능하다. PSG는 서울 강남에 플래그숍도 운영하는 등 한국 마케팅에 진심이다. 손흥민이 입단하면 구단의 가치에 엄청난 업그레이드를 이룰 수 있다.

아울러 축구적인 면에서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매우 어려운 일인 '우승' 도전도 매시즌 가능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도 실컷 뛸 수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다. 사우디 구단 만큼은 아니어도 적당한 이적료를 받아 손흥민을 10년간 활용한 뒤 차익실현까지 이룰 수 있다. 폴란드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34살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이적료 730억원 발생시킨 일은 최근 유럽 구단이 베테랑 선수를 내다팔 때 참고하는 이적 사례다.

그러나 손흥민의 눈은 토트넘으로 고정됐다는 게 플레텐베르크의 주장이다.

손흥민은 2010년 독일 함부르크 1군 승격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3년 같은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옮겨 2년 생활한 뒤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면서 10번째 시즌을 뛰고 있다.

그런 가운데 PSG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플레텐베르크는 이를 제외하고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향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플레텐베르크는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뛰던 김민재가 새 행선지를 모색할 때 프리미어리그 맨유가 아닌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유력하다는 점을 처음 보도해 유명세를 얻었다.

그런 그가 이번엔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를 못 박았다.



◆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시즌별 프리미어리그 공격포인트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 4골 1도움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34경기 14골 6도움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7경기 12골 6도움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31경기 12골 6도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 11골 10도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7경기 17골 10도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 23골 7도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6경기 10골 6도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 17골 10도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8경기 3골 3도움



사진=연합뉴스 / 토트넘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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