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환율 고공행진… 거주자 외화예금 5개월 만 하락

10월 환율 고공행진… 거주자 외화예금 5개월 만 하락

머니S 2024-11-17 13:0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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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달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기업을 중심으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51억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4년 10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989억7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51억달러 감소했다. 5개월 만의 감소 전환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이 가진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10월 한 달간 주로 달러화 예금(-31억달러)이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따라 수출입기업의 예비용 자금 수요가 감소하고 현물환 매도가 증가한 가운데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감소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월 말 1319.6원이었으나 10월 말 1383.3원으로 올랐다.

유로화 예금(-8억달러)도 일부 기업의 현물환 순매도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위안회 예금(-6억달러)의 경우 지난달 일부 기업이 사업 매각 자금을 예치하면서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이번에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한 달 새 44억7000만달러 감소한 866억9000만달러, 개인예금은 6억3000만달러 감소한 146억9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예금 잔액은 866억9000만달러로 54억9000만달러 줄었고 외은지점은 122억8000만달러로 3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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