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에 돌아온 영화 '글래디에이터2'(감독 리들리 스콧)가 개봉 4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일 하루 동안 13만 2345명을 동원해 1위를 기록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31만 9733명에 달한다. 개봉 첫날부터 4일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글래디에이터2'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루시우스(폴 메스칼 분)가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전편을 잇는 액션과 스케일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영화는 2000년에 개봉한 '글래디에이터'의 후속작으로, 리들리 스콧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다. 이야기는 막시무스가 죽고 20년 후의 로마에서 시작된다. 그동안 로마는 쌍둥이 황제 게타와 카라칼라의 폭압 아래 놓여 있으며, 루시우스는 가족을 잃고 전쟁에서 패배한 후 노예로 로마로 돌아온다. 이후 마크리누스(덴젤 워싱턴 분)의 눈에 띄어 검투사로 발탁되고, 콜로세움에 입성하게 된다. 루시우스는 전투를 거듭하며 로마를 향한 분노를 품고,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게 된다. 결국 그는 로마의 운명을 건 결전을 준비한다.
'글래디에이터2'는 막시무스의 이야기를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주인공 루시우스를 중심으로 강력한 서사를 펼친다. 액션 장면과 스펙터클한 전투 장면들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물 크기의 약 60%로 축소된 콜로세움 세트와 검투사들의 액션, 동물들과의 전투 장면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루시우스의 액션은 매 전투에서 기지를 발휘하며 활약한다. 살라미스 해전을 실제로 재현한 장면은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배우들의 열연도 영화의 몰입감을 더한다. 새로운 '글래디에이터'가 된 폴 메스칼은 슬픔과 분노를 뛰어난 표현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완성했다. 덴젤 워싱턴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코니 닐슨은 강인한 어머니로서 루시우스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극에 깊이를 더한다.
영화는 전편의 명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유화 오프닝으로 시작된다. '글래디에이터'를 본 관객들에게는 향수를, 보지 않은 이들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하며 큰 호기심을 자아낸다. 러닝타임은 148분이다.
1위. 글래디에이터2 - 관객수: 13만2345명, 누적 관객수: 31만9733명
2위. 청설 - 관객수: 6만8440명, 누적 관객수: 45만7797명
3위. 사흘 - 관객수: 3만9959명, 누적 관객수: 11만8531명
4위. 베놈: 라스트 댄스 - 관객수: 3만0098명, 누적 관객수: 168만1515명
5위. 아마존 활명수 - 관객수: 8180명, 누적 관객수: 57만4107명
6위. 와일드 로봇 - 관객수: 5507명, 누적 관객수: 66만3742명
7위. 컨택트 - 관객수: 3603명, 누적 관객수: 64만5505명
8위. 대도시의 사랑법 - 관객수: 2308명, 누적 관객수: 87만605명
9위. 데드라인 - 관객수: 2278명, 누적 관객수: 3만3623명
10위.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스노우 베어 구조대 - 관객수: 2259명, 누적 관객수: 1만937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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