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 연장이 유력한 손흥민이 7번을 사용하는 선수 중 5위에 선정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등번호 7번은 축구에서 전설적인 숫자다. 일반적으로 현대 축구에서 뛰어난 재능과 재치로 상대방을 현혹하고, 팬들을 놀라게 한 윙어와 관련된 번호다”라며 현시점 세계 최고의 ‘7번’을 소개했다.
손흥민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은 케인의 뒤를 이어 토트넘의 주장을 맡았다.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꾸준히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주장 완장은 당연한 일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기복이 있긴 하지만, 의심할 여지 없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측면이나 중앙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00경기 이상 뛰며 150골 이상 넣었다. (토트넘에 합류한) 두 번째 시즌부터 손흥민은 한 시즌 동안 10골 미만을 기록한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소속팀 토트넘 빼고 모두가 손흥민의 실력과 영향력을 인정하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 끝난다. 그러나 토트넘은 재계약이 아닌 기존 계약에 포함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라며 “손흥민이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뛴다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원래는 재계약이 유력했으나 토트넘이 입장을 바꿨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 수뇌부들은 급여에 더 많은 부담을 주기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 계약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보통 계약 연장은 기존 계약 조건에서 큰 변동이 없기 때문에 더 좋은 대우를 받기 어렵다.
매체는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 동안 지출할 수 있었다. 도미닉 솔란케는 구단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영입됐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지출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이다”라고 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9월 토트넘과 계약에 대해 "우린 아직 아무 대화도 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명확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나이에는 모든 순간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대회를 나가야 하고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라고만 밝혔다.
이어서 "이번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고 모든 클럽이 받고 싶은 우승을 하고 싶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10년 동안 이미 그래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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