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전 스카우트 믹 브라운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문제를 짚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 전 스카우트 믹 브라운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경질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축구 국가대표,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셀틱 등을 거쳐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초반엔 그가 빅리그에서 경험이 전무한 점으로 인해 낮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우려와 다르게 포스테코글루 체제의 토트넘은 초반 기세가 엄청났다. 특히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초반 10경기에서 무패를 달리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11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선 1-4로 대패했으나 수적 열세에도 라인을 내리지 않는 대담함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만 이후 토트넘이 흔들렸다. 초반 기세와 다르게 토트넘은 리그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놓쳤다.이번 시즌 흐름도 좋지 않다. 토트넘은 현재 5승 1무 5패로 리그 10위다. 순위를 올리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엔 선수단과 불화설까지 등장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소식통에 따르면 공개 석상과 뒤에서 직설적으로 말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태도가 라커룸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팀의 급격한 성적 변화의 중심에 불협화음이 자리 잡았다”라고 전했다.
경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전직 토트넘 스카우트 브라운은 “충격적인 결과를 몇 번 겪으면 압박을 받게 된다”라며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즉각적인 위험이 처해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토트넘은 너무 일관성이 없고 걱정거리임에 틀림없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수비가 문제라는 이야기였다. 브라운은 “3-2 혹은 4-3으로 이기고 있을 땐 모두가 행복하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만족스럽지 않다 토트넘은 너무 많은 골을 내주고 있다. 큰 결함이다. 항상 패배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라고 했다.
이어서 “이건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큰 변화 없이 계속 문제가 된 부분이다. 몇 경기마다 어이없게 골을 내주는 건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이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운은 “원칙을 고수하는 건 좋지만, 변화를 주지 않으면 상항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 압박은 너무 커질 때까지 계속 쌓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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