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2조 잉글랜드와 아일랜드 조별 마지막 6라운드 경기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위 그리스와 동일 승점 12점의 잉글랜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리그A로 승격될 수 있다. 이번 최종 라운드에서 그리스가 같은 조 최약체로 평가되는 핀란드를 마지막으로 상대하기 때문이다.
잉글랜드를 임시로 맡고 있는 카슬리 감독은 이번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멋지게 마무리한 뒤 U21팀으로 돌아가고 싶어할 것이다. 카슬리 감독의 바램과 같이 잉글랜드가 조 1위를 하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야 하는데 지난 웸블리 홈 경기에서 그리스에게 1-2로 패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카슬리 감독은 지난 그리스 원정에서 몇몇 주요 선수들을 제외한 상황에서도 0-3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번 경기는 지난 번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유지할 수도 있겠지만 헨더슨, 홀, 로저스, 케인 등 지난 경기서 교체 투입된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할 수도 있겠다.
한편 지난 5경기 중에서 오직 핀란드를 상대로 두 번의 승리를 거둔 아일랜드는 승점 0점의 핀란드를 제치고 2조에서 3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다만 리그C로 강등되지 않기 위해 내년 3월에 열리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아일랜드는 지난 경기에서 잉글랜드와 그리스에 모두 패했다. 패했던 경기에서는 모두 한 골도 득점하지 못했다. 현실적으로 과도기적 상황에 있는 아일랜드는 팀을 좀더 정비해 상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극복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 18개월을 돌아봐도 아일랜드는 프랑스, 네덜란드, 그리스, 스위스, 포르투갈, 잉글랜드에게 패하면서 단 2골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특히 강팀들을 상대했던 원정에서는 4경기 동안 1골만 기록했다. 이번 경기서도 공격에서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는 잉글랜드가 무실점 클린시트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 실점 없이 2골 이상 득점하는 스코어가 될 것이다. 리 카슬리 감독은 잉글랜드를 리그A로 승격시키며 내년 1월부터 잉글랜드 정식 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할 토마스 투헬에게 좋은 선물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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