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유니폼 판매를 위해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 ‘골닷컴’은 1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으로 승리보다 유니폼 판매를 우선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AS 모나코에서 데뷔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성장하는 동안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실제로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기류가 바뀌었다.
결국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을 거부했다. PSG는 프리시즌 제외, 2군 강등 등 음바페의 마음을 돌리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그렇게 PSG와 계약이 끝난 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생각보다 음바페의 활약이 저조하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16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은 나쁘지 않지만 경기력이 아쉽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 동료들과 시너지 나지 않는다. 벨링엄, 비니시우스 등과 동선이 자주 겹친다.
과거 왓포드에서 뛰었던 디니는 “아마도 우리 모두가 기대했던 것과 거리가 멀다. 개인적으로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드를 영입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음바페가 마지막 조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서 “음바페가 많은 골을 넣고 레알 마드리드가 막을 수 없는 팀이 되기를 기대했다. 내가 생각하는 게 사실일지는 모르겠지만, 음바페는 자존심이 먼저였다. PSG에선 뭐든지 할 수 있었다. 기대치도 크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너무 큰 부담감을 안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디니는 “레알 마드리드에 가면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기대가 있다. 현재로선 그 기대감이 음바페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음바페는 타고난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있어서 왼쪽 윙에선 뛸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의 큰 실수다. 그들은 승리를 위한 게 아니라 유니폼과 브랜드를 팔기 위한 이름을 택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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