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1년 더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레크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의 활약이 좋았다. 촤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공격 포인트를 가장 많이 생산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었다.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기도 했다.
손흥민은 오는 2025년 6월 계약이 끝난다. 지난 시즌엔 손흥민과 토트넘이 재계약을 맺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폴 오키프는 "모든 당사자는 새로운 계약에 대해 매우 편안하며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거래가 완료되는 것을 특별히 서두르지 않으며 여름에 다시 검토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계약을 맺는 만큼 더 좋은 대우가 예상됐다.
그런데 시즌 종료 후 기류가 바뀌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이 아닌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기존 계약에 포함되어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팀에 남게 할 예정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지난 2021년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엔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희망할 시, 그저 선수에게 통보만 하면 된다. 토트넘은 그럴 의사가 있다. 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10년 이상 소화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재계약이 아닌 계약 연장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절감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 수뇌부들은 급여에 더 많은 부담을 주기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 계약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매체는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 동안 지출할 수 있었다. 도미닉 솔란케는 구단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영입됐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지출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이다”라고 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로마노 기자도 계약 연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라며 “손흥민이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뛴다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머무를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거의 결정된 상태다.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길 원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파리 생제르맹(PSG)이 손흥민을 노린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팀토크’는 “PSG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 적이 있었다. 만약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한다면 2025년 손흥민을 PSG에 팔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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