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제31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 리마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언론에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페루는 6.25 전쟁 당시 외교 관계를 맺기도 전인데도 주저하지 않고 전쟁 물자를 지원해 준 나라로 저와 국민들은 페루를 고마운 친구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1963년 공식 수교-2011년 한·페루 FTA(자유무역협정) 발효-2012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으로 이어지는 양국 관계 발전의 역사를 짚은 윤 대통령은 "이러한 성공적인 협력의 역사를 토대로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양국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회담 성과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국방·방산 분야 협력과 관련해 "2012년 우리 KT-1P 기본훈련기 20대의 수출을 시작으로 양국은 긴밀한 방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며 "올해는 우리 기업이 페루 육군과 해군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저와 볼루아르테 대통령님은 우리 기업이 페루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함정에 부착할 명판에 서명했다"며 "이 명판은 앞으로 더욱 깊어질 양국 간 방산 협력 파트너십의 증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정상 임석 하에 체결된 KF-21 부품 공동생산 MOU(양해 각서), 해군 함정(잠수함) 공동 개발 MOU, 육군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서를 언급하면서 "이는 방산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조 강화에 합의했다는 입장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우리 두 정상은 세계 비확산 체제와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한목소리로 규탄했다"고 전했다.
경제 협력과 관련해선 "2011년 한-페루 FTA 발효 이후 크게 늘어난 교역과 투자를 발판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핵심광물 협력 MOU가 체결을 발표하며 "기술 강국 한국과 자원 부국 페루가 상호 보완적인 공급망 협력을 심화해 나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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