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보자GO(가보자고)’ 김광수 대표가 이의정을 연락두절시켰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6일 방송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 9회에서는 지난 방송으로 포털 사이트를 장악했던 ‘연예계 미다스의 손’ 김광수 대표와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이 출연했다.
첫 번째 친구로 지난 방송과 동시에 화제를 모았던 김광수 대표가 다시 한번 등장했다.
김광수 대표는 약 200만 장 판매를 기록한 컴필레이션 앨범 ‘연가’의 제작 과정에 대해 “예전에는 길보드 차트라고 해서 길거리에서 불법으로 음반을 팔았는데 ‘불법 길보드 차트를 없애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컴필레이션 앨범 ‘연가’를 만들고, 신문에 광고도 했다”라고 밝혔다.
김광수 대표는 “원래는 김희선을 섭외하려고 했는데, 이미연이 시상식에서 ‘친구 같은 승우씨 고맙다’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이미연으로 캐스팅을 바꿨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광수 대표는 ‘청룡영화상’ 인기 스타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 황신혜를 위해 신문을 구매했던 재밌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광수 대표는 “인기스타상 후보에 당대 최고 스타였던 최진실과 황신혜가 올랐는데 황신혜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투표를 할 수 있는 신문을 거의 트럭으로 구매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MC들은 “지금 시대에는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감탄했다.
김광수 대표는 조성모의 ‘To Heaven’ 뮤직비디오를 위해 인기 스타이자 주인공이었던 배우 이의정을 잠수시켰던 사연도 전했다.
“이의정이 ‘조성모에게 투자했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라며 운을 띄운 김광수 대표는 약 10분에 달하는 조성모 뮤직비디오를 방송국에서 ‘너무 길어서 틀어줄 수 없다’라고 하자, 방송국 PD가 ‘이의정을 잠수시켜라’라고 제안하더라. 주인공인 이의정이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조성모의 진짜 투자자는 이의정이고 김광수는 홍보 대행을 맡았다’라는 얘기를 들은 방송국 국장에게 전화가 왔고, 결국 뮤직비디오를 틀었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 친구로는 전 축구 국가대표이자 현재 자연인의 삶을 살고 있다는 송종국이 출연, 에어컨부터 소파, 주방과 화장실까지 모든 걸 갖춘 완벽한 캠핑카 라이프를 공개했다.
송종국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MC들의 질문에 ‘현재 캐나다 이민 계획이 있다’라고 밝히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좋아서 계속할 생각이다. 그런데 최근 캐나다 영주권이 나왔다. 캐나다가 축구 시장이 괜찮아서 가보려 한다. 외국 생각은 해본 적 없었는데, 캐나다에 가게 되면 새로운 도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송종국과 절친인 설기현 전 축구 국가대표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고, 송종국, 안정환과 함께 축구와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축구 지도자가 될 수 있는 모든 자격증을 취득한 걸로 알려진 안정환은 “거의 10년 걸렸다”라고 어려움을 전했다.
홍현희는 “감독에 대한 생각이 있나?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송종국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방송이 잘 어울린다”라고 답했고, 안정환은 “축구 지도자는 결국 해피엔딩이 없는 직업이다.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라고 답해 감독 안정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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