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치령 티니안에 미일 공동 훈련장…자위대 상주 가능성"

"美자치령 티니안에 미일 공동 훈련장…자위대 상주 가능성"

연합뉴스 2024-11-17 09:03:39 신고

3줄요약

자민당 정조회장 언급…"미일지위협정 반대로 요구하게 돼"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의 오노데라 이쓰노리 정조회장이 북마리아나 제도의 미국 자치령인 티니안에 자위대가 부대를 상주시킬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집권 자민당 정조회장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집권 자민당 정조회장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오노데라 정조회장은 전날 도쿄에서 일본경제연구센터와 일본국제문제연구소 공동 주최로 열린 정책포럼 '후지산회의'에 참석해 이처럼 밝혔다.

그는 양국 정부가 티니안에서 공동 사용할 훈련장 정비를 계획하고 있다며 "일본이 일정 비용을 부담하면서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상주 부대를 미국에 두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처음으로 미일지위협정을 반대로 요구하게 된다"고도 했다.

주일미군의 일본 내 지위 등을 규정한 미일지위협정과는 반대로 미국령에서 자위대 지위 등을 규정한 협정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미일지위협정의 형평성을 개선할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이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자위대 훈련기지를 미국에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혀온 바 있다.

다만 자위대 부대의 티니안 상주 추진과 이시바 총리 구상이 직접 맞물려있는지는 불확실하다.

한편,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포럼에 온라인으로 참여해 중국의 해양 진출,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을 거론하면서 "지역에 많은 먹구름이 끼었다"고 우려하고 한미일 협력이나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등 다자간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내년 1월 취임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오커스나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설명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va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