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일본 축구 국가대표 쿠보 타케후사를 토트넘이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영국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공격의 다양성과 깊이를 더하고 싶어 한다. 쿠보의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에 환상적인 자산이 될 거라고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쿠보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를 이끌어 갈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는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 FC 도쿄, 요코하마 F. 마리노스 등에서 성장한 뒤 2019-20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다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마요르카, 헤타페, 비야레알 등에서 임대를 전전했다.
쿠보의 잠재력이 만개한 건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 이후였다. 입단 첫 해 44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실력을 인정받아 시즌이 끝난 뒤엔 레알 소시에다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도 41경기 출전해 7골 5도움으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이 쿠보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니치’에 따르면 리버풀이 쿠보 영입에 관심이 있다. 매체는 “쿠보가 안필드에서 미래가 불확실해 보이는 모하메드 살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여겨진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리버풀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쿠보 이적설에 대해 알지 못한다.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 가깝거나 임박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레알 소시에다드 아페리베이 회장도 쿠보의 이적설에 대해 언급했다. 가능성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어떤 구단과도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시장에 있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쿠보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도 쿠보의 활약이 나쁘지 않다. 시즌 초반에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16경기 3골을 넣었다. 특히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에선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승리에 공헌하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최근 쿠보의 토트넘 이적설이 나왔다. ‘팀토크’는 “쿠보는 한동안 리버풀과 연결됐지만 현재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이 그의 재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공격의 다양성과 깊이를 더하고 싶어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쿠보의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에 환상적인 자산이 될 거라고 보고 있다. 그에겐 6,000만 유로(약 881억 원)의 방출 조항이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는 유지하기 어려운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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