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픽] "수능 끝! 기차여행 가자"

[여행픽] "수능 끝! 기차여행 가자"

머니S 2024-11-17 06:00:00 신고

3줄요약

수능이 끝났다. 푸른 바다를 보고싶다면 KTX를 타고 동해로 달려가보자. 동해시 해변에 있는 도깨비방망이 형상의 해랑전망대. /사진=한국관광공사 수능이 끝났다. 푸른 바다를 보고싶다면 KTX를 타고 동해로 달려가보자. 동해시 해변에 있는 도깨비방망이 형상의 해랑전망대. /사진=한국관광공사
열심히 공부하고 일한 당신 떠나라.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다녀도 좋고 먹부림 리스트를 만들어 맛집 탐방을 하러 가도 좋다. 한국관광공사가 기차여행하기 좋은 4개 도시를 추천했다.

경기 양평군

양평 두물머리의 그림같은 풍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양평 두물머리의 그림같은 풍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서울에서 멀리 가기엔 부담스럽지만, 강변 라이딩을 하며 콧바람을 쐬고 싶다면 경기도 양평을 추천한다. 수도권에서 지하철로 쉽게 갈 수 있고 역 앞 대여소에서 자전거도 빌릴 수 있다. 양수역~북한강철교 구간에는 자전거도로가 잘 갖춰져 있다.

양평에서 자전거를 탄다는 건 북한강과 남한강 사이의 그림 같은 길을 달린다는 뜻이다. 양수역 1번 출구 앞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린 뒤에는 북한강철교로 향하자. 양수역에서 남양주 방향으로 1.3km만 달리면 철교에서 아름다운 북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양평에 간다면 두물머리에 들러야 한다. 두 물, 즉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한강을 이루는 지점이다. 400살 넘은 느티나무와 황포돛배가 나란한 풍경 앞에선 누구나 카메라를 들게 된다.

강원 동해시

동해시는 유명한 관광지들이 기차역 인근에 있어 마을을 돌아다니며 관광하기에 좋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동해시는 유명한 관광지들이 기차역 인근에 있어 마을을 돌아다니며 관광하기에 좋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바다가 보고 싶다면 KTX를 타고 동해로 가자. 동해는 이름난 관광지들이 기차역 근처에 붙어 있어 뚜벅이 여행자에게 더할 나위 없는 도시다.

묵호항에서 회를 먹고 나면 도보 10분 거리에 논골마을이 있다. 이곳에는 주민들의 옛 생활상을 담은 벽화 골목 논골담길이 있다. 길은 논골1길~3길, 등대오름길 등 총 4개 길로 나뉜다. 동해와 묵호항을 곁에 두고 오를 수 있는 등대오름길 풍광이 가장 시원스럽다.

마을 꼭대기의 묵호등대에선 망망한 하늘과 바다가 하나로 이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여정의 하이라이트는 묵호등대와 연결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다. 비 내리는 밤이면 푸르스름한 도깨비불이 번쩍거렸다는 도째비골에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카이워크부터 도깨비방망이 형상의 해랑전망대까지 각종 체험 거리가 모여 있다.

대구광역시

조선시대 3대 장터 중 하나였던 서문시장. 대구의 별미로 유명한 납작만두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조선시대 3대 장터 중 하나였던 서문시장. 대구의 별미로 유명한 납작만두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대구는 먹부림의 도시다. 평화시장 닭똥집, 동인동 찜갈비, 서문시장 납작만두 등 대구의 맛은 꽤 다채롭다. 식욕이 남다른 계획형 인간이라면 동선을 짜서 '대구 10미' 도장 깨기에 도전해도 좋다. 대구따로국밥(대구육개장)·막창구이·동인동 찜갈비·납작만두 등이 있다.

동대구역에서 약 1km 거리의 평화시장은 바삭한 닭똥집으로 유명하다. 평화시장에서 버스로 20여 분 떨어진 동인동찜갈비골목은 양은 냄비에 담은 소갈비찜을 하는데,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로 양념해 맵싸한 맛이 특징이다.

대구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이자 조선시대 3대 장터 중 하나였던 서문시장에서는 대구 별미인 납작만두를 먹어봐야 한다. 납작하게 구운 만두에 고춧가루와 간장을 술술 뿌려주는데 은근히 중독적이다.

전북 군산시

전북 군산 경암동 철길 마을은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전북 군산 경암동 철길 마을은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찐' 레트로 감성의 여행지를 찾는다면 군산을 추천한다. 군산은 근대 문화유산이 살아 있는 역사 관광지다. 우리나라 최대 곡창 지대인 호남평야를 끼고 있어 일제강점기에 수탈의 거점이 됐던 곳이다. 군산 거리 곳곳에 남아 있는 일본식 건축물이 아픈 역사의 산증인이다.

군산역에서 버스 20여 분 거리의 경암동 철길마을은 판잣집 사이에 난 2.5km 철길이다. 옛날 교복을 빌려 입고 달고나를 만들거나 소소한 불량식품 쇼핑을 하며 부모님 세대의 어린 시절을 만날 수 있다.

군산근대화거리는 거리 전체가 거대한 영화 세트장 같다. 일제강점기에 지은 건축물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옛 군산세관·군산근대역사박물관·군산근대미술관 등이 대표적이다.

1945년에 간판을 달고 80여년간 한자리를 지켜온 이성당, 100여년 된 적산가옥을 개조한 레트로 감성 카페 군산과자조합, 영화 '타짜' 촬영지인 신흥동 일본식 가옥도 들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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