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수비수 쥘 쿤데가 팀 내 지각왕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쿤데가 지각할 때마다 그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우니베르살’은 15일(한국시간) “쿤데는 컨디션이 가장 좋으면 팀 명단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는 선수 중 하나이며 플릭 감독이 가장 많이 기용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도 “하지만 쿤데는 라리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적이 몇 번 있는데, 알고 보니 징계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스페인 AS의 하비 미겔 기자에 따르면, 쿤데는 여름부터 지각 때문에 플릭 감독에게 질책을 받았다.
매체는 “쿤데는 전술 논의에 몇 분 늦게 도착했다는 동일한 이유로 세 차례나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고 짚었다.
쿤데는 프리시즌 때 약속 시간보다 4분이나 늦게 나타났다고 한다. 플릭 감독은 팀원들이 보는 앞에서 “넌 오늘 선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바르셀로나 핵심 수비수인 쿤데는 실제 올 시즌 팀이 치른 리그 13경기에 모두 나섰지만, 2경기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달 열린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리그 경기, 지난 4일 치러진 에스파뇰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쿤데는 알라베스전을 대비한 미팅에도 2분 늦게 도착했고, 이때 처음으로 공식전에서 벤치에 앉았다. 당시 플릭 감독은 “1분이라도 늦는 것은 팀원들에 대한 무례함의 표시”라고 질책했다.
하지만 쿤데의 버릇은 고쳐지지 않았다. 이달 열린 에스파뇰전을 앞둔 팀 미팅에도 1분 지각했고, 플릭 감독은 그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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