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류중일호, 도미니카에 6점 차 대역전승… 2승 2패

[프리미어12] 류중일호, 도미니카에 6점 차 대역전승… 2승 2패

한스경제 2024-11-16 23:43: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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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8회말 2사 2,3루에서 박성한이 역전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8회말 2사 2,3루에서 박성한이 역전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타이베이(대만)=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류중일호가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짜릿한 6점 차 뒤집기 승리를 거머쥐었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승(2패)째를 챙겼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6일 대만 톈무 구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4차전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대결에서 9-6으로 이겼다. 6회초까지 0-6으로 뒤지고 있었으나, 6회말 4점, 8회말 5점의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2승 2패가 된 류중일호는 슈퍼라운드(4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B조 상위 1, 2위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된다. 한국이 조 2위로 슈퍼라운드 막차 티켓을 잡기 위해선 최소 3승 2패를 해야 한다. 18일 호주전을 무조건 승리하고, 17일, 18일 펼쳐지는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4회초 무사 2루에서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임찬규가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4회초 무사 2루에서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임찬규가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중일호는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도 선발 투수 부진으로 인해 고전했다. 선발 등판한 임찬규가 3이닝 동안 69구를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남긴 채 조기강판 됐다.

임찬규는 1회말부터 불안했다.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안드레티 코데로와 라이너 누네즈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막았다. 하지만 2회말에 위기가 다시 찾아왔다. 안타와 볼넷을 연속으로 내주며 흔들렸고, 더블스틸까지 허용하면서 무사 2, 3루가 됐다. 이후 임찬규는 또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다행히 위기를 잘 넘겼다. 임찬규는 미카엘 데레온을 유격수 방면 땅볼로 유도하면서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지만, 만루 위기를 1실점으로 틀어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3회초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임찬규는 안정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4회초 무너졌다. 선두 타자 누네즈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0-3이 됐다. 결국 임찬규는 이 공을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6회말 2사 3루에서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6회말 2사 3루에서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임찬규의 뒤를 이어 올라온 소형준과 조병현 모두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소형준은 1이닝 3피안타 1실점, 조병현은 1⅔이닝 동안 피홈런을 포함해 3피안타 2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그사이 타선은 침묵했다. 선발 투수 프랭클린 킬로메를 상대로는 4⅔이닝 동안 단 한 개도 치지 못했다. 이후 5회말 2사까지 무안타를 이어가다 송성문이 중전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러다 6회말부터 추격을 개시했다. 1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신민재의 타구가 빗맞으면서 투수 앞으로 갔다. 상대 투수의 악송구가 나오는 행운이 따랐다. 그사이 3루주자 박성한과 2루주자 최원준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2-6을 만들었다. 신민재는 3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2사 3루에서 문보경이 한 점을 더 뽑아냈다. 우중간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3루주자 신민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어 타석에 선 박동원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고, 2루주자 문보경이 홈으로 들어왔다. 점수 차이를 4-6까지 좁혔다.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8회말 2사 2,3루에서 박성한이 역전 적시타를 치고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8회말 2사 2,3루에서 박성한이 역전 적시타를 치고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8회말 한국이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나승엽이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1사 2루에서 박동원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1사 1, 3루에서 송성문이 적시타를 쳤고, 대주자로 3루에서 대기하던 송성문이 홈을 밟으면서 한 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2사 2, 3루에서 한국 타선의 집중력이 다시 살아났다. 박성한이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면서 2루주자 송성문과 3루주자 이주형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국이 7-6으로 경기를 뒤집는 순간이었다. 이후에도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다. 2사 3루에서 최원준이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를 치면서 박성한이 홈을 밟았다. 이어 홍창기도 중견수 앞 적시타를 기록해 2루주자 최원준을 홈으로 불러 9-6을 만들었다.

승부의 마침표는 박영현이 찍었다. 9회초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를 손쉽게 잡아내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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