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대만)=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임찬규 마저 버티지 못했다.
임찬규는 16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4차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9구를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임찬규는 1회말부터 불안했다.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안드레티 코데로와 라이너 누네즈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막았다.
하지만 2회말에 위기가 다시 찾아왔다. 안타와 볼넷을 연속으로 내주며 흔들렸고, 더블스틸까지 허용하면서 무사 2, 3루가 됐다. 이후 임찬규는 또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다행히 위기를 잘 넘겼다. 임찬규는 미카엘 데레온을 유격수 방면 땅볼로 유도하면서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지만, 만루 위기를 1실점으로 틀어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3회초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임찬규는 다시 안정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4회초 무너졌다. 선두 타자 누네즈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0-3이 됐다.
결국 임찬규는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벤치는 소형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소형준도 실점했다. 한국은 4회초 0-4로 끌려가고 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