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이 최태준을 질투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15회에서는 서강주(김정현 분)가 이다림(금새록)이 좋아하는 차태웅(최태준)을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다림은 "태웅 오빠도 낙지젓이라면 한 그릇 뚝딱입니다. 회장님과 입맛이 똑같아서 놀랐습니다"라며 밝혔고, 서강주는 "이 비서. 갑자기 내 인생에 끼어든 차태웅 그 자식 때문에 나 머리가 터질 것 같아"라며 서운해했다.
이다림은 "태웅 오빠 부모 없이 고생하고 산 거 상무님은 모르잖아요. 태웅 오빠 우리 세탁소 한여름에 한창 바쁠 때는 티셔츠에서 소금이 떨어졌어요. 얼마나 땀을 흘렸으면. 그렇게 땀 흘려 본 적 있어요?"라며 쏘아붙였다.
서강주는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인가 보지. 며칠 동안 안 씻었을 수도 있고. 티셔츠에서 소금 떨어지는 것 때문에 태웅 오빠가 좋다는 거야, 이 비서는?"이라며 발끈했다.
이다림은 "네. 섹시하잖아요. 남자가 일할 때. 제가 맨날 등목 시켜준다고 그렇게 꼬셨는데 오빠가 꿈쩍도 안 합니다. 보지 못하는 저한테 소금은 손에 만져지는 거였으니까 '이 남자가 이거구나' 실체를 안 것이죠"라며 털어놨다.
서강주는 "나도 힘들어"라며 하소연했고, 이다림은 "들어가세요. 들어가시라니까요, 상무님"이라며 시큰둥하게 대했다.
서강주는 "힘들고 그럴 땐 영화 보면 무조건 기분 좋아지고 행복하고 그랬는데. 회사 일에 미쳐서 영화 볼 시간도 없어. 저번에 너랑 영화 본 게 올해 유일하게 본 거야"라며 하소연했고, 이다림은 "그때 너무 좋았습니다"라며 고백했다.
서강주는 "그래? 에이 진짜. 그것도 차태웅이랑 셋이 봤네"라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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