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텃세 넘은 스타벅스, 로마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에스프레소 텃세 넘은 스타벅스, 로마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연합뉴스 2024-11-16 20:01: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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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실베스트로 광장에 개점한 스타벅스 새 매장 산 실베스트로 광장에 개점한 스타벅스 새 매장

[스타벅스 이탈리아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미국의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가 이탈리아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16일(현지시간) 로마 중심부에 있는 산 실베스트로 광장에 이탈리아 첫 플래그십 스토어(브랜드를 대표하는 대형 단독매장)를 열었다.

2022년 4월 로마 외곽 쇼핑몰에 로마 첫 매장을 개점한 이후 7번째 매장이다. 이탈리아 전체로는 46번째다.

새 매장은 2개 층에 걸쳐 242평(800㎡) 규모의 면적에 좌석 140개를 갖췄다.

위층에는 대형 라운지가 있고 이벤트·시음 전용 공간이 마련됐다고 현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가 전했다.

약 3천만명의 순례객이 로마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가톨릭 희년을 앞두고 스타벅스는 로마에 새 매장을 잇달아 오픈하고 있다.

1971년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한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커피 매장을 보유한 프랜차이즈로 86개국에 3만8천개가 넘는 매장이 있다.

그런 스타벅스도 커피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 시장에는 창립 47년 만인 2018년에야 첫 매장을 열었다.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이탈리아 시민들은 스타벅스의 진출을 반기지 않았다.

2018년 스타벅스가 밀라노에 첫 매장을 열려고 할 당시, 이탈리아 시민들은 스타벅스가 두오모 광장에 심은 나무에 불을 지르는 등 거센 항의의 뜻을 보였다.

특히 이탈리아는 에스프레소를 고집하는 성향이 강하고 스타벅스처럼 앉아서 커피를 즐기기보다 바 같은 형식으로 서서 짧게 마시는 문화가 정착돼 있어 사세를 늘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사업 초기만 해도 강한 저항에 직면했지만, 스타벅스는 이후 이탈리아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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