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사라졌던 조규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다소 놀라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미트윌란은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에 조규성이 재활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지난 시즌 전북 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으로 왔다.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최종 기록은 12골 4도움이었다. 전반기 8골 3도움을 기록한 걸 고려하면 후반기 활약이 아쉬웠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이 있었다고 해도 페널티킥을 연속해서 놓치는 등 아쉬움이 컸다.
그럼에도 미트윌란은 수페르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의 우승이었고 통산 4번째 수페르리가 트로피였다. 조규성도 크게 일조를 하면서 미트윌란 팬들에게 칭찬을 받았다. 다음 시즌도 기대를 모았다. 유럽 2번째 시즌, 조규성에게도 중요했고 폴란드 국가대표 장신 스트라이커 아담 북사 영입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조규성은 수술대에 올랐다. 미트윌란은 조규성 부상 공식발표 당시 “정확히 파악할 순 없지만 앞으로 (회복까지)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은 이카스트의 훈련 센터에서 재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마스 토마스베르 감독은 “조규성은 재활을 하며 준비 중이다. 가능한 빨리 준비되길 바라고 있다.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무릎에 약간 신경이 쓰여 훈련 세션을 많이 건너뛰기도 했지만 결국 올바른 결과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종료 시점부터 부상 회복을 위해 간단한 수술을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생각보다 부상 회복 기간은 길었고 출전은 고사하고 명단 소집, 훈련조차 못하고 있다. 조규성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스쿼드에도 포함되지 않았고 당연하게도 대표팀 소집도 안 돼 근황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미트윌란이 공개한 영상에서 조규성의 재활 일상을 알 수 있었다. 조규성은 전보다 더 머리를 길렀고 수염까지 생겼다. 놀라운 비주얼의 조규성이 미트윌란 훈련장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물리치료실에서 무릎 부상 부위 치료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규성은 “수술 이후 괜찮을 것 같았는데 신체적으로 피곤했다. 몸도 마음도 괜찮아졌다. 재활에 오랜 시간을 보냈지만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자신의 상태를 밝혔고 "항상 나를 지지해줘서 감사한다. 그라운드에서의 순간이 그립다. 팬 여러분들도 보고 싶다. 곧 돌아올 것이다. 경기장에서 다시 만나자"라며 팬들에게 메시지도 건넸다.
조규성이 빠진 미트윌란은 15경기를 치러 승점 27점을 치러 AGF 오르후스, 코펜학하겐과 승점 동률이다. 조규성 경쟁자로 평가되는 북사는 4골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 득점 1위는 프란쿨리오 디주다. 조규성이 돌아와야 미트윌란도 공격력에 더 힘이 생기기에 그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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