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도 쿠보 다케후사 영입전에 참전했다는 소식이다. 바이에른 뮌헨도 쿠보를 원한다.
영국 ‘팀 토크’는 16일(한국시간) “쿠보는 리버풀 레이더망 안에 있지만 토트넘, 뮌헨도 추격을 하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쿠보를 붙잡기 어려워 보인다. 쿠보가 소시에다드에서 보여준 활약은 타 클럽들의 관심을 촉발했다. 리버풀에 이어 토트넘, 뮌헨도 관심을 갖고 있다. 토트넘은 공격에 깊이를 더하고 싶어 하는데 쿠보의 속도와 드리블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스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쿠보는 일본을 대표하는 얼굴이자 손흥민, 이강인 등과 더불어 아시아 대표 스타다. 쿠보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유스에 모두 소속되기도 했었고 레알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뛰며 친분을 다지기도 했다. 마요르카에서 임대를 마치고 레알에 돌아가도 자리는 없었다.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하면서 새 도전에 나섰다.
소시에다드 이적 후에 제대로 만개를 했다. 첫 시즌 쿠보는 스페인 라리가 35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올렸다. 소시에다드가 4위를 하는데 결정적으로 공헌했고 쿠보는 라리가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들어가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라리가 30경기에 나서 7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활약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도 소시에다드 에이스다. 라리가 13경기에 출전해 3골을 올리고 있다. 우측에서 순간적으로 밀고 들어오며 기회를 창출하고 슈팅을 날리는 건 쿠보 전매특허이자 소시에다드가 가진 가장 강한 무기다. 소시에다드에서 활약이 이어지면서 타팀들의 관심은 더 구체적으로 변했다. 쿠보의 바이아웃이 6,000만 유로(약 881억 원)인 점이 걸림돌인데 지금 활약과 스타성이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
모하메드 살라와 이별할 수도 있는 리버풀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름 일본 ‘스포니치’는 “리버풀이 쿠보 영입을 위해 6,500만 유로(약 954억 원)를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쿠보는 역대 일본 선수 중 가장 비싼 선수가 될 뿐만 아니라 역대 일본 선수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수도 있다. 리버풀은 연봉 1,500만 유로(약 226억 원)의 계약서 초안을 작성했다”라고 밝혔는데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리버풀 관심은 이어지고 있는데 토트넘, 뮌헨도 참전했다. 둘 중 어디로 가든 한국인과 뛰며 호흡하게 된다. 토트넘으로 가면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에서 직접적으로 합을 맞추기에 관심을 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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