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매각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과 토트넘 훗스퍼의 계약은 만료된다. 토트넘이 기존 계약에 삽입되어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까지 남게 되는데, 아직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손흥민의 이적설은 무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부터 시작해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네르바체 등이 있었다. 이번에는 PSG다.
영국 '팀토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거대 클럽 PSG는 오랫동안 손흥민을 존경해왔고, 이전에도 그를 영입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 적이 있었다. 만약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한다면, 토트넘이 2025년 손흥민을 PSG에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의 보도대로라면 토트넘이 이번 시즌이 끝나고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여 다음 시즌까지 팀에 남기려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미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예상은 많았는데, 쐐기를 박는 보도였다.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손흥민을 최소한 한 시즌은 더 뛰게 하는 것이 토트넘의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 유명하며 공신력이 좋은 로마노 기자 외에도 여러 매체들이 손흥민이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연장되는데, ‘팀토크’의 보도는 2025년에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한다는 이야기였다.
사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 로마노 기자가 언급한 대로 최소한 한 시즌은 더 손흥민을 남기는 것이 토트넘의 계획인데, UCL 진출에 실패했다는 것을 이유로 이 계획을 엎고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보이지 않는다.
팬들의 큰 반발도 예상된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성한 뒤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던 손흥민은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992년생으로 나이가 들었음에도 지난 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여 팀 내 최다 득점-도움을 기록했고,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종신 계약을 주장한 적도 있다.
이렇게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그라운드 위에서 기량을 입증하는 손흥민을 쉽게 매각할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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