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판정에 불만 표출한 김주성 DB 감독, 제재금 70만 원

김주성 원주 DB 감독. /KBL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경기와 관련한 심판 판정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해 KBL 재정위원회에 넘겨진 김주성 원주 DB 감독에게 제재금 70만 원이 부과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30기 제5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하고 김주성 감독에게 제재금 70만 원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앞서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서울 SK와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며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 조치됐다. 경기 후에도 공식 기자회견에서 "심판들이 진정으로 일관성을 갖고 판정하는지 의문을 품게 된 경기다"라고 말하며 불만을 나타냈다.

재정위에서는 권순철 DB 단장의 경기 진행 방해, 경기 종료 후 코트에 남아있던 이흥섭 사무국장의 행위에 대해서도 심의됐다. 권순철 단장에게는 제재금 50만 원, 이흥섭 사무국장에게는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KBL은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이후 판정 관련 발언을 한 DB의 알바노도 재정위 대상에 추가해 제재금 70만 원 징계를 내렸다. 당시 알바노는 기자회견에서 "심판들이 정말 심한 것 같다. 일관성도 없다" 등 판정을 신뢰하지 않는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