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달 말 일본에서 개최될 모터스포츠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최종전을 통해 토요타 아키오 회장을 다시 만날 전망이다.
올해 초 정의선 회장은 일본 비공식 회동을 통해 토요타 아키오를 만나 모터스포츠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후 10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 이은 세 번째 만남이다.
이에 대해 업계는 토요타 아키오 회장이 모터스포츠 축제를 위해 한국을 방한한 것에 대한 화답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이번 만남을 통해 모터스포츠 뿐만 아니라 수소 모빌리티 관한 방향성도 확고히 다져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의선 회장과 아키오 회장은 지난 달 모터스포츠 발전과 수소 모빌리티 사업 협력에 관한 의지의 뜻을 내비쳤다. 토요타는 수소 시장에서 현대차와 선두를 달리는 기업으로 두 기업이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WRC 제조사 순위는 현대차(526 포인트)가 토요타(511 포인트)를 소폭 앞선 상황이다. 그러나 경기 결과에 따라 금방 순위가 역전될 수 있는 차이이므로 이번 랠리 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현대차는 이번 WRC 최종전에 우승을 차지하면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하기 때문에 현대차에게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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