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KT行 허경민 보상선수로 '최고 149km' 김영현 지명

FA 보상선수로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게 된 우완투수 김영현. 사진=KT위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군입대를 앞둔 KT위즈 우완 강속구 투수 김영현(22)이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베어스는 KT위즈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 허경민의 보상선수로 우완 투수 김영현을 지명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동성고를 졸업한 김영현은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45순위)로 KT위즈에 입단했다. 1군 무대에서 통산 39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퓨처스리그 30경기에 등판해 34이닝을 소화하며 6승 1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두산베어스 구단 관계자는 “김영현은 하체 중심의 좋은 밸런스를 갖춘 투수다”며 “최고 149km의 직구에 변화구로도 카운트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12월 상무 야구단 입대가 예정돼있지만 미래를 보고 선택지 중 가장 좋은 자원을 지명했다”며 “상무에서 경험을 쌓은 뒤 더욱 성장해 두산베어스에 합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