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우루과이가 마누엘 우가르테의 버저비터골로 콜롬비아를 제압했다.
16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모테비데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1라운드를 치른 우루과이가 콜롬비아에 3-2로 승리했다. 두 팀의 승점은 19점으로 동률이 됐지만 우루과이(+8)가 득실에서 콜롬비아(+6)를 제치고 2위가 됐다.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다가 전반 30분 콜롬비아가 먼저 골망을 갈랐다. 후안 페르난도 칸테로가 경기장 왼쪽에서 찬 감각적인 프리킥이 가까운 쪽 포스트로 제대로 감겨 들어갔다. 그러나 후반 12분 다빈손 산체스의 자책골로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우루과이는 기세를 몰아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5분 로드리고 아기레가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을 깔아차 역전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추가시간에도 치열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중 5분이 흘러가는 가운데, 안드레스 고메스가 골문 앞에서 루즈볼을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콜롬비아는 선수부터 벤치까지 부둥켜 안고 극장골을 자축했다.
그러나 경기는 이대로 끝나지 않았다. 골체크가 길어지면서 추가시간이 10분까지 늘어났다. 우루과이는 마지막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콜롬비아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수가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하자 이를 우가르테가 달려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3-2 우루과이의 승리로 종료됐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에 밀려 16강이 좌절된 우루과이는 이후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을 선임하며 체질개선에 나섰다. 흐름이 좋았던 콜롬비아까지 제치면서 1위 아르헨티나를 승점 3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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