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스1에 따르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페루 리마 현지 브리핑에서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국가간, 지역간, 지정학적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안보 측면에서는 양국이 힘을 합쳐 갈등을 완화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도모하고, 역내 평화 번영에 함께 기여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약 40분 간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김 차장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 (윤 대통령은) 북한의 지속적인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 도발, 러시아와 군사 협력에 대해서는 한반도와 역내 환경을 불안정하게 하는 행동으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며 "중국도 역시 역내 정세 완화를 희망하며 한반도 긴장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각각 방한과 방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시 주석도 우리 대통령에게 방중을 제안했고, 우리 대통령도 시 주석에게 방한을 제안했다"며 "특히 내년 가을쯤 우리가 경주 APEC을 주최하기 때문에 시 주석도 자연스럽게 방한해 달라고 했고 두 정상 모두 (서로) 초청에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기업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보살펴 달라고 당부했고, 시 주석은 2026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 수임을 희망하고 있어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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