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쿠보 타케후사가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쿠보는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로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선수다. 마요르카에서 라리가 데뷔를 마쳤고, 이후 비야레알, 헤타페 등에서 활약하다가 현재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정착했다. 소시에다드 데뷔 시즌 모든 대회 9골 9도움으로 가능성을 알렸고, 지난 시즌에도 7골 5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번 시즌은 리그 13경기 3골이다.
쿠보의 장점은 어린 나이와 발전 가능성이다. 2001년생으로 아직 전성기 나이는 오지도 않았고, 유럽 빅리그에서 점차 경험을 쌓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되는 선수다. 소시에다드에서 착실하게 출전 시간을 받으면서 유럽대항전 출전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도 했고, 이번 시즌은 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서고 있다.
빅클럽 이적설이 나왔다. 영국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이 쿠보를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소시에다드는 쿠보를 남기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하여 “리버풀은 한동안 이적설이 있었고, 토트넘과 뮌헨 모두 쿠보의 재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공격에 다양성과 깊이를 더하고 싶어하고, 쿠보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리버풀과 쿠보의 연결은 이미 있었다. 지난 7월 일본 매체들은 쿠보가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고, 영국 매체들도 마찬가지였다. 리버풀과 쿠보의 연결은 단순 이적설에 불과했지만, 소시에다드 조킨 아페리베이 회장도 직접 입을 열 정도였다. 아페리베이 회장은 “쿠보에 대해서 어떠한 클럽과의 협상도 없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었다.
리버풀이 쿠보에게 관심을 갖는다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낙점했기 때문일 것이다. 살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을 한다고 하더라도 1992년생의 나이로 인해 장기적인 대체자를 고려해야 한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는다는 보도는 많이 있었다. 그 대체자 후보 중 한 명이 쿠보였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쿠보가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다며 토트넘이 쿠보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팀토크’는 쿠보의 이적료를 6,000만 유로(880억)로 측정했는데, 이는 아시아 최고 이적료 수준이다. 김민재가 뮌헨에 입성할 때 기록했던 5,000만 유로(750억)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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