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해외고객과 Su-57 판매계약"…어느 국가인지는 안밝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러시아가 중국 에어쇼에서 5세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Su)-57 첫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유일 국영 무기수출업체 로소보론엑스포르트는 중국 남부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15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주하이 에어쇼)에서 한 해외고객과 수출용 모델 Su-57E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로소보론엑스포르트는 그러나 채결 대상이 어느 국가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로소보론엑스포르트 관계자는 글로벌타임스에 "Su-57E가 최고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초음속 순항 모드 등 5세대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주하이 에어쇼에 시범비행용과 전시용 총 두 대를 보냈다.
중국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지난 14일 Su-57E가 참가한 주하이 에어쇼를 참관했다.
쇼이구 서기의 에어쇼 참관에 대해 AP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러 간 단결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쇼이구 서기는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의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한 '이중 봉쇄'(dual containment) 정책에 대응하는 것이 양국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천원칭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도 만나 안보·사법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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