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비판 댓글이 당원 게시판에 올라왔다는 논란 관련해서 "아마 다음 주 최고위원회에서 이 부분이 중요한 화두로 논의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장 전 위원은 15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한동훈 대표의 일가족 이름과 똑같은 당원들도 다 발견이 됐는데 한 대표가 '내가 알아보니까 우리 가족 아닙니다'라고 말을 못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이름의 당원이 남긴 대통령에 대한 막말들이 막 많았는데, 그것 관련해서 일단 한동훈 대표가 자기 아니라고 해명을 했다"며 "그 진실 여부는 수사기관에서 가리면 되는데, (가족 관련해서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공식 입장이 안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냥 가족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이유가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며 "그리고 어제 기자들이 의총 마치고 나온 한동훈 대표에게 '가족분들에게 확인해 보셨냐' 질문하니까 한동훈 대표가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고 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답답한 게 자기는 아니라고 했지 않나. 그럼 가족들한테 이거 했냐고 물어보는 게 어렵나"라며 "아니라고 하면 되는데, 아니라는 해명을 명확하게 못하는 것부터가 최소한 가족 중 1인이 다른 가족의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 기사나 칼럼 등을 조직적으로 당원 게시판에 올린 걸 부인하면 바로 허위사실로 수사 들어갔을 때 약점이 될 수 있으니 긍정도 부인도 못하는 그런 상태가 아닌가 (싶다)"라고 추측했다.
그는 "그런데 이거는 강제 수사가 들어가면요. 당에 서버를 제출해야 된다. 압수수색도 당할 수 있다"며 "그러면 한동훈 대표 가족 의혹 때문에 당의 온갖 기밀 자료나 80만 당원들의 신상이 경찰에 다 넘어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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