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게임 배급 플랫폼 스팀이 지스타에 상륙했다. 국내 대표 인디게임 60여종과 함께 전시에 나서면서 시장 접점을 늘려 나간다.
이들은 오는 11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2024 제2 전시장에 참가해 대규모 부스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앞서 지스타조직위는 BIC조직위와 협업을 통해 매 년 지스타에서 인디게임 쇼케이스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스폰서로 스팀이 합류하면서 행사 전반이 업그레이드 됐다. 이에 행사 명칭 또한 인디 쇼케이스 2.0으로 변경했다. 그 간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단계 발전한 전시를 예고한다.
올해 인디게임 전시에는 약 60여종 작품이 참가했다. 이미 다수 전시회에서 수상한 인디게임계 대작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분위기를 돋운다. 스네이크 이글 ‘킬 더 위치’를 필두로, 얼라이브의 ‘베이퍼 월드’, 에그타르트 ‘메탈 슈츠’ 등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이번 전시를 이룬다.
특히 스팀덱을 활용한 전시들이 눈에 띄는데, 공식 유통사인 코도모가 참전하면서 기업들의 스팀덱 활용도도 점점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한 전시 관계자는 "인디게임 특성상 비교적 (스팀덱) 최적화에 용이한 편으로, 스팀덱의 기능을 충실히 살리면서 좁은 공간에서 다양한 전시를 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인 굿즈 제작팀들이 대거 참가해 행사장 한 켠을 차지했다. 각기 게임을 패러디하거나, 자체 제작한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열쇠고리, 포스터, 카드 등을 제작해 상점을 선보인다. 비록 지갑은 가벼우나 양 손이 무겁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장소다.
이 외에도 유명 성우들의 팬사인회나, 제작진들의 쇼케이스 발표, 각 부스별 게임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 곳에서 일어나면서 게임 축제에 걸맞는 전시가 계속 된다.
최근 국내 인디게임분야에서 대작들이 다수 탄생하면서 세계로 나아가는 가운데, 차세대 인디게임 신작들을 보고 싶다면, 제2전시장 1층에 위치한 인디게임 쇼케이스2.0 부스를 방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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