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심판을 향한 욕설로 논란에 휩싸였다.
브라질은 15일 오전 6시(한국시간) 베네수엘라 모누멘탈 데 마투린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남미 지역 최종 예선 11차전에서 베네수엘라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먼저 앞서 나간 건 브라질이었다. 전반 43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브라질이 프리킥을 얻었다. 하피냐가 프리킥을 처리했다. 하피냐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은 브라질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에 들어와 베네수엘라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분 미겔 나바로가 페널티 박스 좌측 지역에서 컷백을 시도했다. 헤페르손 사바리노가 뒤로 내줬고 텔라스코 세고비아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슈팅을 때렸다. 세고비아의 슈팅은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1-1로 막을 내렸다.
이날 브라질은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다. 후반 14분 제르송이 패스를 넣어줬고 비니시우스가 빠르게 움직였다. 비니시우스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키퍼의 태클레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비니시우스가 직접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막혔고 비니시우스가 재차 슈팅했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내내 신경질적인 모습이었다. 베네수엘라 선수들과 자주 충돌하며 다툼을 멈추지 않았다. 경기 막판 대기심을 향해 강하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SPORT 45'는 비니시우스를 비판했다. 'SPORT 45'는 "비니시우스는 심판을 모욕한 것으로 퇴장을 당했어야 했다. 비니시우스는 페널티킥 실축으로 브라질의 승리를 날렸고 다른 사람들에게 행패를 부렸다"고 전했다.
이어 "비니시우스는 콜롬비아 심판 안드레스 로하스를 심하게 모욕했다. 경기를 중계하는 카메라는 비니시우스가 포르투갈어로 'vai tomar no c'라고 외치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는 스페인어로 '엿 먹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이 장면을 다시 봐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니시우스는 최근 발롱도르 수상 불발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를 기대했지만 2024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로드리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