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에당 아자르는 한때 세계 최고로 손꼽혔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5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벨기에, 이탈리아 통합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고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 로렌초 인시녜, 니콜라 바렐라, 마르코 베라티, 케빈 더 브라위너, 페데리코 디마르코,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알레시오 로마뇰리, 토마 뫼니에, 티보 쿠르투아가 이름을 올렸다.
아자르는 크랙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린 윙어였다. 개인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며 경기를 바꿨다. 아자르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2선 지역에서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줬다. 특히 아자르의 드리블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상대와 경합에도 밀리지 않는 밸런스를 갖췄고 좋은 득점 감각을 뽐냈다.
릴에서 데뷔한 아자르는 2010-11시즌 팀을 리그앙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러면서 주목을 받았고 리그앙 MVP 뽑혔다. 다음 시즌엔 리그 38경기 20골 18도움을 기록하며 리그앙 MVP와 리그앙 도움왕에 올랐다. 아자르의 활약에 많은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였고 결국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아자르는 첼시에 오자마자 자신의 실력을 발휘했다. 아자르는 프리미어리그(PL) 도움왕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첫 시즌 만에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후에도 첼시에서 꾸준히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고 PL의 왕으로 거듭났다.
아자르는 언제나 첼시의 핵심이었다. 첼시가 잘하든 못하든 아자르는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아자르의 활약 덕분에 첼시는 많은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자르는 첼시 통산 352경기 110골 85도움을 기록했고 PL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UCL 우승 1회, UEL 우승 2회 등을 차지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아자르는 7번 유니폼을 받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내리막길을 걸었다. 몸관리에 실패했고 잦은 부상으로 좀처럼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아자르는 4시즌 동안 컵 대회 포함 76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7골 12도움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겼다. 아자르는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아자르는 2018-19시즌 커리어 중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했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아자르의 몸값은 1억 5,000만 유로(약 2,200억 원)였다. 당시 아자르는 모든 대회에서 21골 17도움을 기록했다. UEL 올해의 선수,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XI, PL 도움왕 등 각종 상을 쓸어 모았다. 아자르는 2018-19시즌이 끝나고 1억 1,500만 유로(약 1,650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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