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강서구의회 김정용 의원은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사 내 신규 설치된 직원휴게실의 장애인 접근성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의원과 강서구에 따르면 최근 구청 내 여성센터(별관)에 직원휴게실이 새롭게 설치됐지만 휠체어를 탄 장애인 직원은 이용이 어렵다.
휠체어를 탄 직원이 별관에 유일하게 설치된 휠체어 경사로를 올라와 휴게실 쪽으로 이동하려면 구내식당 부출입문으로 들어가 식당을 가로질러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구내식당 부출입문도 개방이 제대로 안 돼 있었다.
강서구에는 휠체어를 타고 근무하는 공무원이 3명 있다.
김정용 구의원은 "식당 부출입문이 항상 잠겨 있어 휠체어를 탄 공무원은 구내식당조차도 이용이 어려울 때도 있었다"며 "직원뿐만 아니라 휠체어를 탄 시민들도 개방시설인 구내식당과 체력단련실 등을 이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청장 공약사항인 장애인 고용률이 양적 성장을 이룬 것은 구청이 잘하고 있지만 "정작 장애인 직원들의 복지와 편의에 대한 배려는 미흡하다"고 말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휴게실을 설치하면서 장애인 이동권도 고려됐지만 공간이 부족해 반영하지 못했다"며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