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성과도 전략도 없는 홍보 예산 투입으로는 관광 효과 기대 어렵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은 15일 경기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관광 홍보 전략 부재’와 ‘예산 집행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의 관광 홍보 예산 편성과 다양한 사업 추진과 관련해 “효과적인 홍보 전략과 성과분석 없이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공사가 매년 다양한 홍보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예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명확한 전략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예산 집행 시 매체별 배분과 타깃을 설정해야 함에도 성과 분석 없이 관행적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실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 의원은 예산이 특정 지역에만 치중된 사례를 언급하며 “DMZ 마라톤 홍보가 호남 지방지에만 실린 사실을 확인했다”며, 전국적 홍보가 필요한 사업이 특정 지역에만 집중되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매체 영향력이 확인되지 않은 신생 매체에 홍보비가 배정된 사례도 언급하며, “생긴 지 1년도 안 된 매체에 약 4,820만 원의 예산이 배정된 것을 확인했다. 예산 집행의 타당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사에 “관광 홍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예산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이 필수적”이라며, 주 타깃층을 겨냥한 홍보 계획과 구체적인 성과 분석 체계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성과를 극대화하려면, 타깃 설정 및 전략 수립을 통한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필요하다”고 덧붙이며,“공사는 도민의 혈세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관광 홍보 전략을 수립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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