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서울=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김아람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베트남 생산 시설에 1조4천억원 규모를 추가로 투자한다.
15일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하이퐁시 당국은 LG디스플레이가 향후 5년간 투자액을 10억달러(약 1조3천940억원) 늘릴 수 있는 허가를 전날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운영 안정화를 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장기투자 계획서를 제출해 승인받았다.
10억달러는 LG디스플레이의 베트남 OLED 모듈 공장 운영을 위한 기본 경상 투자비에 해당한다.
OLED 모듈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이번 투자로 LG 디스플레이가 추진해온 사업구조 고도화와 OLED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가 이뤄지면 LG디스플레이의 대(對)베트남 총투자액은 56억5천만달러(약 7조8천761억원)로 증가한다.
하이퐁은 베트남 북부에 있는 최대 항구도시로, 한국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들이 대규모로 진출해있다.
하이퐁에 대한 투자액은 한국이 110억달러(15조3천340억원) 규모로 가장 크고, 중국과 일본이 그다음이다.
LG디스플레이의 하이퐁 공장은 2017년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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