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3쿠션 1, 2, 3위 연파"…허채원,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서 '첫 우승' [대한체육회장배 당구]

"女 3쿠션 1, 2, 3위 연파"…허채원,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서 '첫 우승' [대한체육회장배 당구]

빌리어즈 2024-11-15 19:5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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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채원(한체대)이 '제19회 대한체육회장배 2024 전국당구대회' 결승에서 박세정(경북)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허채원(한체대)이 '제19회 대한체육회장배 2024 전국당구대회' 결승에서 박세정(경북)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양구/김민영 기자] 올해 마지막 여자 3쿠션 전국대회 우승은 허채원(한체대·국내랭킹 6위)이 차지했다.

지난 2022년에 두 차례 준우승에 그쳤던 허채원은 '제19회 대한체육회장배 2024 전국당구대회'에서 우승하며 사상 첫 우승을 달성했다.

15일 오후 6시에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배 3쿠션 여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허채원은 박세정(경북)을 23이닝 만에 25:12로 누르고 전국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국내랭킹 1위' 김하은(충북)과 '2위' 박정현(전남)을 8강과 준결승에서 차례로 꺾고 2년 만에 결승에 올라온 허채원은 '국내 3위' 박세정까지 톱3 선수를 모두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16강전에서 애버리지 1.429를 기록한 허채원은 8강전 1.000, 준결승전 1.087에 이어 결승에서도 1.087을 기록, 본선 전 경기를 1점대 애버리지로 승리했다.

이처럼 매 경기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준 허채원은 결승에서도 6이닝까지 전 타석 득점을 올리고 12:2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박세정을 멀리 떼어놓았다.

이어 8이닝에 1점을 득점해 13:4에서 전반전을 마치고 브레이크 타임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반전 8타석 중 7타석을 득점했던 허채원은 후반 시작 후 6타석 동안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점점 거리가 좁혀졌다.

14이닝에 점수는 13:10. 점수 차가 3점으로 줄어들면서 승부는 알 수 없게 됐는데, 허채원은 15이닝부터 긴 숨 고르기를 마치고 2-4-1 연속타를 올리며 20:12로 달아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19이닝에는 어려운 배치를 완벽하게 풀어내며 4점을 득점, 24:12가 되면서 첫 우승까지 단 1점을 남기게 됐다.

허채원은 이번 대회에서 국내랭킹 1위 김하은(충북)과 2위 박정현(전남), 3위 박세정까지 톱3 선수를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허채원은 이번 대회에서 국내랭킹 1위 김하은(충북)과 2위 박정현(전남), 3위 박세정까지 톱3 선수를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허채원 대 박세정의 결승전 뱅킹.
허채원 대 박세정의 결승전 뱅킹.
허채원.
허채원.

허채원은 23이닝에 남은 1점을 득점하고 25:12로 승리를 거둬 마침내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다.

지난 2022년에 동트는동해배에서 처음 전국대회 결승을 밟았던 허채원은 '전 3쿠션 세계챔피언' 이신영(휴온스)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고, 곧바로 다음 대회 '제17회 대한체육회장배'에서 다시 결승에 올라왔으나, 김하은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대한체육회장배를 2년 연속 우승하고 3번째 우승에 도전하던 김하은을 8강에서 25이닝 만에 25:19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허채원은 준결승에서는 4회 연속 전국대회 결승행을 노리던 박정현을 23이닝 만에 25:21로 누르며 결승까지 올라와 마침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허채원은 "너무 그리던 우승인데, 사실 믿기지가 않는다. 올해 우승하겠다고 인터뷰 때 얘기한 적도 있었지만, 진짜 할 줄 몰랐다"며 "계속 노력한 댓가가 따라오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고, 축하를 많이 받을 것 같아서 벌써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재작년 이 대회 결승에서 김하은 선수에게 한참 이기고 있다가 역전 당해서 졌는데, 이번에도 혹시나 그렇게 되지 않을까 트라우마가 생겨서 마지막에 딱 그만큼 남았을 때 갑자기 부담이 심해져서 오래 걸렸다. 열심히 해보자 했는데 이겨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결승에서 패한 박세정은 이번 대회까지 최근 8차례 대회 중 6차례나 4강에 진출했고, 이번 대회에서 처음 결승에 올라와 첫 우승까지 노렸으나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박세정(경북).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박세정(경북).
박세정.
박세정.

한편, 이번 대한체육회장배는 지난 13일에 개막해 오는 17일까지 캐롬(3쿠션)과 포켓볼(9볼, 10볼) 종목 전문선수부와 생활체육선수부 경기가 진행된다.

전문선수부는 16일에 캐롬 3쿠션 남자 일반부 8강전과 준결승 및 결승전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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