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세르히오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라모스가 자유계약선수(FA)로 클럽에 복귀할 가능성에 대한 레알과 라모스 간의 접촉은 없었다. 라모스는 레알의 부름에 응할 의향이 있으나 지금까지는 아무런 대화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최근 수비진 줄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다비드 알라바, 다니 카르바할, 루카스 바스케스, 에데르 밀리탕 등 주전급 수비 자원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수비진 운영이 힘든 상황이다. 현재 스쿼드에 남은 주전급 센터백은 안토니오 뤼디거 한 명이다.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선수들의 부상 이탈 기간도 긴데, 시즌 도중 데려오는 것이기에 영입이 힘들 수도 있다.
결국 레알이 눈을 돌릴 곳은 FA다. 이적료 없이 데려올 수 있기에 레알로서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상황이다. 현재 소속팀이 없는 라모스와 연결됐다.
라모스는 레알의 레전드다. 2005-06시즌부터 레알에서 16년 동안 뛰면서 많은 경기를 뛰고 많은 대회에서 우승했다. 수비수임에도 뛰어난 클러치 능력과 득점력을 과시하면서 위기의 순간에서 레알을 구해내기도 했고, 안정적이면서도 투지 넘치는 수비로 레알의 뒷문을 책임졌다. 라모스는 레알에서 671경기 101골 40도움을 기록했고, 5번의 스페인 라리가 우승,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번의 스페인 슈퍼컵 우승 등을 달성했다.
2020-21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이별한 라모스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했다. PSG에서 두 시즌을 뛰었고, 레알 입단 전 소속팀이었던 세비야로 건너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레알의 레전드이고, 이적료 없이 팀을 구할 수 있기에 레알과 연결된 듯하다. 라모스가 레알에 자신을 역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에 따르면 라모스가 역제안했으나 레알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강력히 반대했다고 전해졌다.
여기에 로마노 기자의 보도까지 더해지면서 라모스가 레알에 돌아올 일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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