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전날 '4만전자'로 추락한 삼성전자(005930)가 칼을 빼들었다.
1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향후 1년간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라고 명시했다. 최근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내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한다. 소각할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이다.
위탁 중개업자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나머지 7조원 어치 자사주에 대해서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6월15일 이후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 추락했다. 다만 이날은 3600원(7.21%) 오른 5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도 321조1743억원으로 하루 만에 다시 300조원대로 올라섰다.
그 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는 13거래일 만에 삼성전자 주식 1347억7000만원을 순매수 했다. 기관 역시 531억3900만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225억7100만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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