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호 이어 또… 제주 해상서 4명 탑승 선박 전복돼 60대 선장 실종됐다

제주 해상에서 선박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charlestondavid, Miguel Serrano Ruiz-shutterstock.com

1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7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포구 인근 해상에서 성산선적 A호(7.93톤, 승선원 4명)가 입항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A호는 전복된 상태였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연안구조정이 승선원 4명 중 3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선장인 60대 남성 A 씨가 실종되면서 해경은 현재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날인 14일에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인근 해상에서 실종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4시 37분경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세화항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선장인 60대 남성 B 씨가 실종된 것이다. B 씨는 모터보트에 이상이 생기자 물에 들어가 선체를 점검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새벽 제주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는 부산선적 135금성호(129톤)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승선원 27명 중 13명이 구조됐으나 10명이 실종됐고 나머지 4명은 숨졌다.

구조된 인원은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9명이며 실종자 수색 작업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