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악플러 30명을 대거 고소한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2024년 11월 6일 다수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말, 남현희가 악플러 30명을 모욕죄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이어 남현희는 자신의 SNS 프로필에 “저 힘들게 하지 말아주세요. 지금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죽고 싶은 생각 속에 겨우 살고 있습니다. 제발 숨은 쉴 수 있게 해주세요”라며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감”이라고 호소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남현희 지도자 자격 정지 7년...사기 방조 혐의는?
앞서 남현희는 자신을 재벌 3세라고 속인 전청조에게 벤틀리 차량 등 고가의 선물을 받고 사기 행각을 방조했다는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달 경찰은 “연인 관계는 청탁금지법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남 씨는 전청조의 투자 사기 공범 혐의로도 수사받고 있는데, 경찰은 지난 3월 남 씨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지만 검찰이 재수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또한 지난 9월 남현희는 서울시체육회로부터 지도자 자격 정지 7년의 징계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징계 사유는 남 씨가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에서 미성년 학생들에 대한 성범죄가 발생한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점과 동업자인 전청조의 부적절한 발언을 제지하지 않고 명예훼손에 가담한 의혹 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남 씨 측은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중징계가 내려진 건 이례적”이라며 소송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청조 징역 20년 구형
남현희의 전 연인 전청조는 재벌 혼외자이자 재력가로 행세하면서 30억 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현희의 중학생 조카를 폭행, 협박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돼 지난 9월 서울동부지법에서 징역 4년을 추가로 선고받았습니다.
이어 지난달 31일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에서 검찰은 전청조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최후 진술에서 전청조는 "죄를 지으면 언젠가 꼭 벌을 받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잘못했다. 모두에게 용서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현희 나이, 프로필, 이혼
한편 1981년생 현재 나이 43세인 남현희는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입니다. 남현희는 선수 생활 중 2008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포함해 국제대회에서 99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11년 사이클 선수 공효석과 결혼해 딸을 낳았으나 2023년 합의 이혼한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서울시 강남구에서 '남현희 인터내셔널 펜싱 아카데미'라는 펜싱 학원을 운영했으나 2023년 전청조의 사기 행각에 휘말리며 이미지 추락은 물론 지도자 자격정지 7년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전청조 사건이 벌써 1년 전일이라니ㄷㄷㄷ", "사기 피해자인거랑 별개로 성폭행 사건 입다문건 지도자 자격이 없다", "온 국민 앞에서 망신이라니....", "사기꾼들 제발 감옥에서 내보내지 좀 마라", "전청조는 피해금액 변제할때가지 감옥에서 썩길", "아니 근데 상식적으로 나이도 어리고 51조 재벌이 왜 애딸린 이혼녀를 좋아하겠냐고 이걸 속는게 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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