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홍콩에서 진행된 투자설명회에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지자체·금융권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금융산업과 금융사들의 경영전략, 기업가치 제고 계획 등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진행됐다.
진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한금융만의 전략을 묻는 질의에 대해 “신흥 시장과 선진국 시장 각각에 맞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함께 신한이 갖고 있는 우수한 뱅킹 IT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밀한 전략과 내실 있는 준비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계속 두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올해 7월 밸류업 공시를 통해 2027년까지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 이상 기반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 11.5%, 주주환원율 50% 달성, 올해 말까지 전체 주식수를 5억주 미만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신한금융은 지난달 25일 3분기 경영실적과 발표와 함께 내년 초까지 자사주 매입·소각에 4000억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진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의 가장 큰 핵심은 주주, 시장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켜 나가는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성실한 이행과 함께 대한민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선도하기 위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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