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유재석에게 감동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69회는 '다 잘될 거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이문세가 출연했다.
이문세 "유재석, 스태프들 사이에서 박수 치면서 노래 호응.. 눈물 핑 돌아"
이문세는 유재석이 데뷔한 지 30년이 넘었다는 말을 듣고 "까마득한 후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존경스럽고 존중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라고 감탄했다. 이에 유재석은 "에너지를 내기 위해 평소에도 관리를 한다. 평소 체력이 필요하지않나. 운동도 하고 잠도 자고. 나름의 노력을 한다"라고 밝혔다.
이문세는 "예전 재석 씨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연말에 음악을 밴드들과 하는데 NG가 난 게 있어서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스태프들이 분주할 때 저분들 위해 노래 한 곡을 하고 싶은 거다"라고 했다.
이문세는 "밴드에게 '스태프들 위해 붉은 노을 해줄까?'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 한 거다. 당연히 유재석 씨도 간 줄 알았다"라며 "그런데 노래가 끝나고 재석 씨가 스태프들 사이에 껴서 박수를 치고 있더라. 그때 진짜 눈물이 핑 돌았다. 저런 MC가 대한민국에 있구나 싶더라"라고 알렸다.
이문세는 유재석에게 "훈장 받았냐"라고 물으면서 못 받았다는 말에 "내 거 주겠다. 이 사람이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조세호는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지폐에 누가 있으면 좋겠냐고 하면 형 이름이 있을 정도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이문세 "내 인생에 은퇴 공연 없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문세는 음악적 사명감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고민을 묻는 질문에 "박수 칠 때 떠나라고들 한다. 박수 칠 때 오히려 더 멋지게 노래해야 하고, 박수가 끊기더라도 또다시 박수받기 위해 더 노래를 해야 되는 사람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도 "나도 박수 칠 때 더 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라고 공감했다.
이문세는 "이번 공연에서도 박수를 쳐주지 않았으면 공연 못 했을 것이다"라며 "병원에 가야 해서 공연 취소라고 할지언정, 모든 공연을 마감하고 마무리하는 공연을 한다는 것은 관객도 얼마나 슬프고, 저도 얼마나 무너지겠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인생에 은퇴 공연이라는 건 없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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