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 대표, 한미사이언스 주식 105만주 매각…"모친 송영숙 회장 채무 불이행 탓"

임종훈 대표, 한미사이언스 주식 105만주 매각…"모친 송영숙 회장 채무 불이행 탓"

비즈니스플러스 2024-11-15 17:47: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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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진= 한미사이언스
지난 7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진=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지난 14일 보유주식 105만주를 거래시간 마감 후 장외거래로 매각했다고 15일 밝혔다.   

임 대표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9.27%에서 7.85%로 변동됐지만 오는 11월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행사할 지분율(9.27%)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번 주식매각은 송영숙 회장이 임종훈 대표에게 갚을 돈을 변제하지 않아 발생했다고 임 대표 측은 설명했다. 

송 회장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임종훈 대표가 자녀들의 주식까지 담보로 잡혀가며 마련한 296억여원을 대여했다. 최근 3자연합을 결성하며 신동국에게 일부 지분을 매각, 대량의 자금이 발생했음에도 임 대표의 변제요청을 외면했다는 주장이다. 

한편 이번 주식매각은 지난 5월 3일 한미그룹 오너 일가가 공동으로 국세청에 제출한 납부기한 연장 신청시 밝혔던 외부투자유치 불발시 상속세 납부계획에 따른 것이다. 

임종훈 대표이사를 포함한 송영숙, 임종윤, 임주현 상속인들은 공동결의를 통해 지난 5월 국세청에 납기기한 연장을 신청하며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상속세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종훈 대표는 가족 모두를 위해 다수의 외부투자 기회를 만들었고 가족들만 합의하면 근원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약 전단계까지 협상을 진전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신동국 회장의 변심과 외부세력의 개입까지 이뤄지며 이른바 '3자 연합'(신동국, 송영숙, 임주현)이 결성되었고 투자유치가 성사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임종훈 대표는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물량을시간외 블록딜로 매각했다"며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지만 주주들에게 매우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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